“대형 ‘DDR’ 패드를 설치해 무용가와 DDR 프로 3인이 펼치는 실제 움직임과 가상의 움직임을 컴퓨터 영상으로 결합해 대립 융합 충돌하는 다층적 관계를 펼친다.”(정현주의 ‘댄스댄스 레볼루션 2000’)
‘2000년 새로운 예술의 해 추진위원회’(무용부문 위원장 김채현)는 6일 무용부문 공모 당선작 24편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디지털 영상과 음악, 비디오 댄스 등이 대부분. 그러나 ‘새로운 장소’만을 택한 야외 퍼포먼스 수준이거나 기존 작품의 재탕도 많다. 특히 다양한 춤장르의 통합을 통한 새로운 몸짓 개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새로운 예술’에는 관동팔경과 천연동굴, 지하철역, 백화점 스카이라운지, 타워호텔 수영장 등 장소의 새로움을 추구한 작품이 많다. 심지어 한강다리 전면을 흰 천으로 감싸고 무용수들은 밧줄을 타거나 물 위 바지선에서 춤을 춘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완전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잿빛 생명 춤(청주 민족춤패 너울, 오세란) △결(현대무용단 자유, 박은화) △관동팔경과 천연동굴-그 삼백리 춤길(권금향무용단) △지하공간의 예술체험- 서브웨이 시어터2000(공연기획 이일공, 윤성진) △색 소리 춤의 랑데부-하늘 아래 땅 위에(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 박현옥) △오렌지 & 티슈(툇마루무용단,정명지) △영혼의 외출- 안과 밖 사이(은혜진) △지옥의 문(이정윤, 안덕기) △뮤직박스(조양숙) △시작된 미래(미지예무용단, 김효진) △우리의 노래 나의 춤3 (동랑댄스앙상블, 박일규) △댄스 댄스 레볼루션 2000(정현주) △평화를 노래하는 검무(퓨전아트컴퍼니 몸, 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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