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현은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독일 낭만주의 음악’ 콘서트에서 브람스의 랩소디 작품 79-1, 파가니니 변주곡 등을 연주하고,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리는 ‘새천년 세계무대 한국 음악의 주역들’ 콘서트에서는 리스트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연주곡 모두가 힘과 중후한 스케일을 필요로 하는 난곡. 왜 이런 선곡을 했을까. 해답은 최근 내놓은 독주곡 CD에서 찾을 수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3번 등을 연주한 이 음반에서 그의 손가락이 자아내는 역동성과 스케일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은사 중 힘 좋기로 유명한 라자 베르만이 있다는 점도 한 가지 열쇠. 안미현은 1992년 서울대 재학중 러시아로 유학,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졸업했다. 02-733-8949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02-781-3253 (새천년 세계무대 한국 음악의 주역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