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노스탤지어’. 지난해말 발매한 리메이크 음반 ‘노스탤지어’의 수록곡과 팝 애창곡 위주로 꾸민다. ‘노스탤지어’는 자기 노래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는 이 음반에서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원준희의 ‘사랑은 유리같은 것’, 하덕규의 ‘가시나무’ 등 평소 좋아했던 노래들을 재해석했다. 이 음반은 10만장 판매에 다가서고 있다.
1992년 첫 음반을 낸 이은미는 라이브 콘서트에서 진가를 드러내는 가수다. 맨발 차림의 열창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 라이브 객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독특한 곡해석은 음반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것이다. 덕분에 그는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도 얻었고 국내 여가수중 처음으로 350회가 넘는 콘서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동덕여대 실용음악과에서 ‘보컬 실기’를 강의하는 이은미는 “이제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기보다 노래의 깊은 맛을 전하는 가수라는 인상을 주고 싶다”고.
공연은 4월5∼9일 서울 정동 A&C. 5, 8일 4시, 7시반. 6, 7일 8시. 9일 6시. 3만원. 02-324-8788
<허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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