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그림동화책]'신기한 스쿨버스 1∼10'

▼'신기한 스쿨버스 1∼10' 조애너 콜 글/브루스 디건 그림/이연수·이강환 옮김/비룡소 펴냄/각권 7500원▼

지구촌의 6∼13세 어린이들을 열광시킨 '신기한 스쿨버스'를 우리도 이제야 타게 됐다.

10권 '눈 귀 코 혀 피부속을 탐험하다'를 마지막으로 완간됐다.

이 책은 과학 베스트셀러로 워싱턴포스트紙 논픽션상을 받았으며 데이비드 맥코드문학상을 수상, 미국에서만 1500만부가 팔렸다는 화제의 책. 무엇이 그렇게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첫째 신기하고 유쾌한 방식(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사실들을 접목)으로 학교에서 배운 과학 사실들을 다시한번 생각케 해줘 자신도 모르게 읽는동안 과학의 신비를 알아간다는 점.

둘째 색다른 구성으로 개성있는 캐릭터가 수두룩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까지 발동시켜 재미있고 신나는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는 점이다.

김영사에서 최근 잇따라 펴내고 있는 '앗! 이렇게 재미있는…'시리즈가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면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부터 고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엄마 아빠도 저녁상을 물리고 자녀들과 함께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과학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최영록<동아닷컴 기자>yr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