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찾아보고,여러번 만들어봤지만 향이 없어지지 않았다. 냉장고에 있는 깻잎과 상추를 꺼내왔다. 반나절은 족히 식탁에 붙어앉아 맛봐주던 남편도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배불러서일까요, 이제야 ‘합격’이란 뜻일까요?” 알 수 없지만 꼭 깻잎과 상추에 싸서 먹으라고 권하는 우씨의 ‘월남만두’만들기.
▼재료▼
쇠고기 100g, 당근 양파 ¼개씩, 샐러리 1대, 표고버섯 3개, 중국당면 적당히, 참기름 소금 후추 약간씩, 월남쌈 ½봉지, 소스(피쉬소스 3큰술, 설탕 식초 2큰술씩, 간장 1작은술, 홍고추 1개 다진 것, 땅콩 다진 것 1큰술), 식용유 깻잎 상추 적당히
▼만들기▼
①월남쌈은 끓는 물에 담갔다가 꺼내 부드럽게 만든다 ②쇠고기 당근 양파 샐러리 표고버섯은 다지고 중국당면은 데쳐 다진다 ③참기름 소금 후추로 간해 월남쌈으로 선물포장하듯 싼다 ④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지진다. 소스도 골고루 섞어 곁들인다.
▼참!▼
“월남만두는 중불에서 오랫동안 지져줘요. 튀기면 월남쌈이 얇아 찢어집니다. 중국당면 대신 일반당면을, 피쉬소스 대신 까나리액젖을 써도 돼요. 월남쌈은 백화점 식품코너에 가면 살 수 있지요.”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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