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미스코리아 국내 첫 선발…네티즌도 심사참가

  • 입력 2000년 4월 17일 19시 46분


사이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여행관광전문 포털사이트 투어코리아(www.tourkorea21.com)는 17일 우리나라를 대표할 21세기형 미인을 찾기 위해 ‘사이버 미스투어코리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월 7일 예선을 시작으로 12월 19일 결선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최대 특징은 네티즌들의 평가를 통해 한국적 미인을 선발한다는 점. 접수는 물론 예선과 본선, 그리고 결선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결선은 대학교수와 문화계 인사를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진과 네티즌의 평가가 종합 반영돼 입상자가 결정된다. 참가대상은 만 18∼26세 사이의 미혼 여성.

투어코리아 관계자는 “인터넷 시대에 적합한 미인을 뽑기 위해 네티즌에게 상당한 심사권을 부여키로 했다”면서 “입상자에게는 상금은 물론 홍보사절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6월부터 두달간 진행되는 예선 기간에는 네티즌들이 후보의 얼굴사진과 약력, 공통 설문에 대한 응답 등을 보고 하루에 한표씩 투표권을 행사해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다.

대회 본부는 또 후보들의 외모는 물론 우리나라에 대한 지식과 애국심 정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본선 진출자 전원의 개인홈페이지를 개설해 네티즌의 판단을 도울 예정이다.

기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는 달리 수영복 심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