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93년 12월 사업비 818억원을 들여 용호동 용지호수 주변 1만1000여평의 부지에 착공한 시립 문화예술회관이 완공돼 25일 오후 개관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과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1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최근 이 문화예술회관을 성산 아트홀로 명명하고 초대 관장으로 김인하(金鱗河·47)전 부천대교수를 임명했다.
성산아트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건평 1만2100평 규모다.
이 곳에는 4792평의 대극장(1720석)과 1350평의 소극장(510석), 2120평의 전시동 등이 들어서 있으며 첨단 조명 및 음향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건물 밖에는 옥외공연장을 비롯해 조각공원, 분수연못, 조각탑 등도 마련돼 있다.
성산아트홀은 건물 외벽을 화강석으로 처리해 중후하고 아름다운데다 조경면적도 2000여평으로 넓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성산아트홀 개관에 맞춰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白南準)씨의 작품전과 국립교향악단 축하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0551-239-3305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