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협의회도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4·19의 밤’을 개최하고 토론회와 출판기념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4·19혁명 부상자회’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4·19회’ 등 관련단체 회원 205명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혁명정신의 완성’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8일 전국의 대학과 4·19국립묘지 등에서는 관련단체 주관으로 ‘그날’의 혁명정신을 기리는 각종 기념행사가 열렸다.
4·19관련단체 인사들과 종교계 지도자 등 5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당시 희생자의 뜻을 기리는 ‘4·19혁명 40주년 기념 국가조찬기도회’를 열었다. 또 오후에는 희생자 유족회 주관으로 4·19 묘지 유영봉안소에서 합동추모제가 열렸다. 각 대학에서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고려대생 5000여명이 이날 오전 학교 대운동장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4·19국립묘지까지 왕복 16㎞구간에서 ‘4·18’마라톤행사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한국외국어대 숭실대 국민대 한신대 등 각 대학 총학생회도 이날 오전 마라톤대회와 문화제 및 ‘열사정신 계승 결의대회’ 등 각종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