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재즈]퓨전재즈 거장 보브 제임스, 잭리와 내한 무대

  • 입력 2000년 4월 18일 19시 28분


보브 제임스
보브 제임스
퓨전 재즈의 거장 보브 제임스(61)와 재미교포 재즈기타리스트 잭 리(34)가 나란히 내한 무대를 갖는다. 퓨전 재즈계의 선 후배가 호흡을 맞출 이번 무대는 23일 오후 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보브 제임스는 40여년간 재즈 음악인으로 활동하면서 ‘원(One)’ 등 여러 장의 음반을 발표하면서 연주활동을 해 왔다.

그는 지난해에도 솔로 음반을 내놓을만큼 음악적 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화려한 테크닉보다 잔잔한 선율로 인간의 감성에 다가오는 게 그의 연주가 지닌 매력.

잭 리는 미국 뉴욕 등지에서 재즈를 공부한 뒤 재즈기타 연주음반 ‘풍운’ ‘목련꽃’ 등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사물놀이패와 즉흥 협연하는 등 한국의 정서를 재즈에 녹여내고 있다. 잭 리는 보브 제임스의 딸 힐러리와 협연할만큼 절친한 사이다.

레퍼토리는 ‘What’s Up’‘Patient of Eden’ 등. 2만∼6만원. 02-599-5743

<허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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