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서 마주치게 되는 갖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을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이럴땐 이런 음악' 두번째 책이 나왔다.
더욱 풍부해진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스물 여섯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각 상황에 어울리는 곡들을 클래식 팝 재즈 가요을 망라하여 추천해놓았다. 특정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500여곡의 방대한 음악을 제시해주고 주요한 350여곡은 앨범사진과 함께 재미있는 해설을 덧붙여 놓았다. 또한 1권에서는 많이 다루지 못했던 일본음악과 제3세계 음악들도 풍부하게 수록해놓았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음악안내서의 단점을 산뜻한 기획 아이디어로 잘 메워놓았기 때문에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또한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는 제시한 상황과 음악과 관련된 읽을거리도 수록해놓아 쉽고 재미있게 음악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본문과 함께 수록된 350여장에 이르는 앨범사진은 독자들이 음반매장에서 듣고 싶은 음반을 고를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