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가족생활동은 결혼한 대학원생을 위한 기숙사였으나 2급 이상 장애인으로 24시간 보호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부,대학원생이 우선 입사할 수 있게 된 것. 그동안 서울대는 일반 기숙사에 한해 장애인 학생에게 입사 자격을 줘 왔다.
서울대는 또 현재 짓고 있는 농생대 건물 등 신축 건물에는 장애인 시설을 완비키로 하고 관련 내규를 개정했으며 장애인 학생이 입학하면 해당 학생이 사용하는 강의동, 식당, 도서관 등의 설비를 보완해 졸업 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1학기부터 모든 장애인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서울대 김안중(金安重)학생처장은 “관악캠퍼스는 언덕과 계단이 많아 장애인 학생 26명이 곤란을 겪고 있다”며 “장애인 편의시설을 최대한 확충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