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각전에는 국내 저명 조각가를 비롯해 사토루 사토(일본), 브리호프 우리케(독일), 에릭 베헬트(벨기에), 쟝 끌로드 람베르(프랑스) 등 국제전에서 1회 이상 대상을 수상한 유명 조각가 2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각전의 주제는 ‘자연 사랑 인간’이며 부제는 ‘한국의 통일을 염원하며’. 참가자들은 22일부터 주제와 부제를 표현하는 창의적인 작품제작에 들어가 다음달 초까지 완성하게 된다.
5월 4일에는 조각세미나가, 5일에는 시상식이 각각 열린다.
산청군은 이 기간 중 만든 조각품을 작가들로부터 기증받아 중산관광단지에 일단 전시했다가 내년 말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2만여평에 ‘현대조각공원’이 조성되면 그 곳으로 옮겨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또 조각전 기간 중 목공예품과 수석, 분재, 야생화 전시회 등이 선보이며 △학생미술 실기대회 △한글 백일장 △어린이 동요대회 △전국노래자랑 등도 곁들여진다.
산청군과 함께 이 조각전을 준비해온 산청 출신 조각가 박찬갑(朴贊甲·60)씨는 “우정과 사랑으로 새로운 조각문화를 만들고 국가간의 우의를 다지는데 이번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0596-970-3220
<산청〓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