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오케이 그랜드 쇼 21' 정동이벤트홀서 내달 3일부터

  • 입력 2000년 4월 26일 19시 22분


악극과 극장식 버라이어티쇼를 접목시킨 ‘오케이 그랜드 쇼 21’(5월3∼14일, 서울 중구 정동이벤트홀)은 1938년 오케이(OK)레코드가 주최한 ‘오케이 그랜드 쇼’를 각색한 공연. 이 공연은 당시 ‘조선 악극단 쇼’로 개칭돼 전국에서 순회공연됐으며 1930∼1960년대 악극 전성시대를 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번 공연의 1부는 백년설의 히트가요 ‘여자의 일생’을 모티브로 한 악극. 부모에 대한 효도, 지식인과 기생의 사랑 등 신파극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최루성 작품이다. 배일집 장미화 임경옥 서혜린 등이 출연. 2부에서는 춤과 노래, 코미디 등 1960년대 극장식 버라이어티쇼가 재현된다. 가수 김세레나 남진 김용만 쟈니리 금방울자매가 고정 출연하며, 송해 현철 설운도 김성환 옥희 현숙 주병선 등이 특별 출연한다. 평일 4시 7시, 토일 3시 6시. 3만∼4만원. 02-538-3200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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