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석가탄신일 불교계 다양한 봉축행사

  • 입력 2000년 4월 27일 19시 33분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불기 2544년 부처님 오신날(5월11일)을 맞아 다양한 봉축행사를 펼친다. 협의회는 15일부터 5월11일까지를 봉축기간으로 정했다. 이번 봉축행사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비 실천 확대와 문화포교의 두가지 축을 중심으로 치뤄진다.

협의회는 5일 오후 7시 반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부처님 오신날 기념 점등식을 갖는다. 1000여명이 모여 반야심경과 찬불가를 부르고 온세상에 부처님의 자비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는 ‘전통 등 전시회’가 열린다. 전통 등을 현대적으로 응용개발한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7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서울 종로 일대에서 5만여명의 불자가 참가하는 연등축제가 펼쳐진다. 불자들이 정오부터 부처님의 뜻을 전하며 거리포교에 나선다. 오후 4시에는 동대문운동장에서 대규모 연등법회를 열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동대문부터 조계사앞거리까지 제등행진을 펼친다.

11일 오전 10시에는 조계사 대웅전앞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리고 부처님의 자비가 남북한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발원문이 발표된다.

이밖에 5월의 문화인물인 진감국사를 기념하는 음악회(5월1일∼2일·서울 국립극장), 원성스님과 수원포교당 소년소녀합창단의 음악회(5월1일∼3일·서울 연강홀) 등도 펼쳐진다. 봉축위원회 봉축기획단 02-725-6641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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