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영<서울중앙병원 비뇨기과 교수>
최근들어여성의 성기능 장애에 대한 많은 연구가 행해짐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다. 여성 성기능 장애의 주된 치료대상 은 성적 욕망과 성적 흥분 장애. 성욕감소는 주로 호르몬제의 보충요법으로 치료하고 성적 흥분은 혈 관작용제로 치료한다. 성적 흥분은 성적인 자극시에 음핵과 질에 혈 액의 유입과 평활근(여성 성기의 질이나 음핵 등의 기본 근육)의 이 완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성적 흥분 장애는 혈관확장제와 같은 혈 관작용제가 효과적이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폐 경기 여성에게 주로 많이 사용된다. 음핵의 감각을 개선시키고 성욕 을증가시키며 성교 통증을 줄여주며 국소적으로 바를 경우에는 질 건조증과 빈뇨, 급박뇨 같은 증세도 좋게 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 토스테론을 폐경기 여성에게 에스트로겐과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성 욕결핍, 성교 통증, 윤활액 부족 등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 러나 폐경기 이전의 여성에게는 체중의 증가, 음핵 크기의 증가, 체 모의증가,콜레스테롤의 증가 등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남성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는 비아그라를 단독 또는 다른 혈관확 장제와함께 여성 성기능 장애에 시도하기도 하는데 항우울제 사용 으로발생한 여성 성기능 장애에는 그 효과가 이미 입증되었다. 그 러나 아직은 안전성이나 효과면에서 임상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하므 로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