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사랑의 e메일' 보내세요

  • 입력 2000년 5월 14일 19시 29분


오미경씨(omkda@duoinfo.co.kr)는 이번 스승의 날, 대학교때 교수님과 영화 한 편을 보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차를 한 잘 마실 계획이다. “사회인으로 성장한 제자의 모습을 다 보여드리기에는 하루도 좀 모자란 감이 있다”는 오씨.

평소 가까이서 보는 부모 자식과 달리 은사는 ‘1년에 한 번 이상 만나면 자주 보는 셈’인 사이. e메일을 보내온 독자들은 “함께 했던 기억을 되살리고, 또 앞으로 함께 할 기억을 만드는 이벤트로 이번 스승의 날을 장식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은사의 배우자에게 편지 쓰기〓선생님 대신 사모님이나 사부님에게 편지를 쓴다. 선생님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동시에 스승의 부부애도 새롭게 해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

▽같은 반 친구들 찾아 함께 모교 방문하기〓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 모교를 찾는다. 짝사랑했던 선생님은 어떻게 변했을까. 학교 앞 떡볶이집, 교내 매점에서 둘러 앉아 추억을 떠올려 보자.

▽기념사진 찍기〓소풍때나 졸업사진 말고 은사와 찍은 사진이 또 있을까? 사진관을 찾아 선생님을 가운데 앉히고 어른이 된 모습으로 ‘학급(학과)사진’을 찍자.

▽평소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인터넷 동호회를 만들자〓네띠앙(www.netian.com) 다음(www.daum.net)등 동호회 기능을 지원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89년 OO고등학교 O학년 O반’ ‘91년 OO대 OO과’ 동호회를 만들고, 앞으로는 스승의날 뿐 아니라 수시로 만나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

▽아직 학생이라면〓정성이 담긴 카네이션과 함께 고마움을 담뿍 실은 편지를….

<나성엽기자> internet@donga.com

※가정의 달 5월에 싣는 ‘사랑의 릴레이’. 다음주엔 ‘남편을 기쁘게 하는 방법’이 소개됩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나 경험을 e메일(larosa@donga.com)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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