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추천 넷북]'죽는 벤처 사는 벤처'

  • 입력 2000년 5월 15일 13시 49분


▼'죽는 벤처 사는 벤처' 카타야마 오사무 지음/장정숙 옮김/현대미디어 펴냄/288쪽 1만원▼

성공의 반열에 오른 일본 벤처기업들의 다양한 사례와 성장 비결을 담은 벤처 안내서. 벤처는 더이상 어드벤처가 아니다. 누구나 쉽게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남다른 창의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곳이 바로 벤처이다.

IMF라는 시련속에서 작은 부흥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삶과 좌절의 경계선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넘나드는 사람들. 성공을 등에 지고 일어났다가 무수히 사라져가기도 한다. 과연 이들에게도 희망은 있는 것일까?

풀리지 않는 실타래를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로 우수한 벤처기업의 존재가 주목받고 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작은 거인' 벤처기업은 기술이 뛰어나며 상황변화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경영방법과 가장 자신있는 분야를 전문화로 다루어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성공한 벤처기업의 공통점은 가장 자신있는 분야를 살린 경영, 틈새시장에 승부를 걸어 세계를 제패, 직접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해외진출 추진, 장인정신에 인한 독자상품 개발, 새 비즈니스컨셉 구축, 인간미 넘치는 경영자로서의 리더십등 이들 벤처 경영자 모두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

독창성으로 밀어붙이는 마쯔이증권, 아무도 손대지 않는 분야를 개척하는 히로보사, 고정관념을 깬 상품을 개발하는 호브사, 소비자를 생각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아이리스오야마사.

이 책에 소개된 벤처기업들은 하나같이 리더가 깨어있어야 실패하지 않고, 오너가 똑똑해야 벤처기업도 살아남는다고 말한다. 벤처로 성공한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생생한 정보로 가득한 책이다.

방정철/동아닷컴 기자 star6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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