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석 5단과 정수현 9단이 10일 열린 제19기 KBS바둑왕전 본선 대국에서 각각 조훈현 9단과 임선근 9단을 이겼다. 목 5단은 강호 조훈현 9단에게 백으로 204수만에, 정 9단도 흑으로 217수만에 각각 불계승을 기록했다.
□최명훈 7단이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선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기 LG정유배 프로기전 본선에서 김종준 4단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최 7단은 9일 김종준 4단을 상대로 305수만에 백으로 6집반을 이겼다. 최 7단은 유창혁 9단과 김성룡 6단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밖에 본선 8강에는 이창호 루이나이웨이 임선근 9단이 진출해 있다.
□안조영 5단이 12일 열린 제8기 배달왕전 본선 1국에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안 5단은 이날 대국에서 백으로 281수만에 김영환 5단에 반집승을 거뒀다.
□올해초 루이나이웨이9단에게 패해 국수위를 내주고 여류강호 박지은 2단에게도 일격을 당해 충격을 주었던 조훈현9단이 이번에는 왕위전 본선리그에서 ‘386세대의 선두주자’ 양재호9단에게 무릎을 꿇으며 내리 4연패를 당했다. 조9단은 15일 제34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11국에서 양9단에게 132수만에 흑으로 불계패를 당해 3위그룹으로 처지게 됐다.
□13, 14일 서울 보라매공원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0회 해태배 전국어린이 바둑왕전에서 한상훈군(11·경기 분당 한솔초등학교 6학년)이 김현찬군(11·경기 고양 백신초등학교 6학년)에게 23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새 ‘어린이 바둑왕’으로 탄생했다. 한군은 우승상금 80만원과 아마5단증을 수여받았다. 으며 이창호9단과의 기념대국에서 2점에 덤5집의 치수로 도전했으나 17집을 졌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