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김원숙작품전外

  • 입력 2000년 5월 17일 20시 03분


□삶의 고난과 희망을 함께 표현한 김원숙 작품전이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에서 열린다.

절벽에서 맨발로 뛰어 내리려는 사람과 그 밑에서 백합을 들고 있는 사람을 함께 표현한 ‘희망의 선물’등의 작품을 냈다. 작가는 백합을 구원을 상징하는 꽃으로 본다. 절박한 삶의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생각을 담았다. 삶의 고단함과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 및 희망을 한 화면에 표현한 작품들이다. 02-542-5543

□경마장에서 질주하는 말과 기수의 모습을 박진감있게 표현한 강현주 작품전이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사비나에서 열린다. 화면에 힘과 속도감이 나타난다. 승부에의 ‘몰입’, 우승을 향한 ‘꿈’과 ‘도전’ 등을 테마로 삼은 작품들이다. 02-736-4371

□자연을 재해석한 수묵 추상화를 그린 정효진 작품전이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관훈미술관에서 열린다. 수묵을 이용해 자연물에서 받은 느낌을 재구성했다. 02-733-6469

□조각가 최명룡개인전이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예맥화랑에서 열린다. 생명을 낳고 기르는 어머니와도 같은 자연의 무한한 사랑을 함께 표현했다. 부드럽고 온화한 곡선, 형상의 간결한 요약, 리듬감 있는 외곽선을 통해 밝고 부드러우면서도 생명의 박동이 느껴진다. 02-549-8952

□재단법인 한미문화재단(회장 유재건 국민회의 부총재)은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한국 회화 조각 대표작가전’을 연다. 화가 곽훈 하동철 이병용 조각가 김경승 김정숙 김찬숙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02-757-4542

□공예가 김기라 김난희 최홍규의 3인전 ‘꽃을 위하여(For Flower)전이 6월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예맥화랑에서 열린다. 꽃과 어울리는 도기들이다. 김기라는 유리가루를 녹여 캐스팅한 작품, 김난희는 흑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최홍규는 금속을 이용해 힘이 느껴지는 작품을 출품했다. 02-720-9912

<오명철기자>os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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