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없어도 체온조절능력이 부족한 유아들은 체온변화가 심하다. 오후 4∼6시 가장 높고 오전 2∼6시 가장 낮다. 체온차는 약 섭씨 1도.
시중에 나와 있는 체온계는 △항문 겨드랑이 등으로 재는 ‘수은체온계’ △겨드랑이나 항문으로 재는 ‘디지털체온계’ △귀를 통해 고막의 열을 재는 ‘고막체온계’ △이마에 스티커를 붙여 체온을 재는 ‘스티커체온계’ 등 다양하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과전문의 안경모씨는 “재는 방법이나 부위에 따라 체온이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한다.
연세대 간호학과 강규숙 교수는 항문으로 가장 정확하게 잴 수 있다며 이 때 섭씨 38도 이상이면 열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어떻게 체온을 재야 할까?
▽항문으로〓영아의 경우 항문으로부터 약 5㎝ 안으로 넣은 채 5분정도 둔다. 이보다 큰 아이는 7㎝정도 삽입한다.
▽겨드랑이로〓겨드랑이의 땀을 깨끗이 닦아낸 뒤 겨드랑이에 끼고 약 10분간 둔다.
▽입으로〓입에 약 5분간 물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되기 전엔 사용하기 어렵다.
▽고막체온계〓비닐커버가 더러우면 체온의 오차가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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