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현금요금 기준으로 버스요금을 20%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상안을 확정 발표했다. 현금요금 기준으로 초등생 일반도시형 버스 요금은 200원에서 250원으로 오른다. 지하철 카드까지 할인 대상에 포함시킨 교통카드 납부 기준으로는 도시형 버스 요금은 일반인의 경우 490원에서 550원으로 12.24%, 중고생은 340원에서 410원으로 20.59% 인상된다. 일반 좌석버스는 일반인의 경우 98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르는 반면, 중고생은 980원에서 900원으로 내린다. 고급 좌석버스도 일반인의 경우 1080원에서 1200원으로 11.11% 오르나, 중고생은 1080원에서 980원으로 9.26% 인하된다. 중고생의 회수권은 340원에서 450원으로 32.35% 오른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금 납부 기준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이 20% 가량 오르기는 하나 지하철카드를 이용해 버스를 탈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카드 이용자들의 실제 인상률은 평균 13.8%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