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중앙전산센터에서 초대형 컴퓨터로 전국 2800여 우체국의 금융업무를 집중처리하던 우체국 금융전산시스템을 분산처리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따라 불가피하게 금융서비스 제공을 일시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전환 작업에 최소한 48시간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3일 업무마감 직후인 오후 2시부터 전환작업에 들어가지만 5일에는 불가피하게 서비스별로 일부 이용시간이 제한된다는 것.
서비스별 중단 시간은 △우체국 온라인 금융거래 및 조회는 5일 아침9시부터 낮1시까지 △현금자동입출금기(CD, ATM 등) 및 ARS를 이용한 금융거래 조회는 3일 낮2시부터 5일 오후3시까지 △우체국과 타 은행간의 온라인 금융거래는 3일 낮2시부터 5일 저녁8시까지다 정통부 관계자는 “시스템이 개편되면 인터넷뱅킹 홈뱅킹 등 원격서비스가 가능해져 고객이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