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에서 빌려온 햇볕 정책은 북한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동력인가. 아니면 북한에 구걸하는 저자세 외교인가.
국제 정치학의 신기능주의 입장에서 최근 김대중 정부의 햇볕 정책을 정리했다. 저자는 햇볕정책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군사적 도발의 위험이 있는 한반도에서 햇볕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초당적 외교와 꾸준한 인내가 뒷받침 돼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46쪽 1만2000원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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