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신간]'김정일 100문 100답'/지도자동지의 실체 탐색

  • 입력 2000년 6월 2일 19시 04분


▼김정일 100문 100답 백두산을 오르는회 지음/연합뉴스 펴냄▼

‘헤네시 코냑을 단번에 마시는 남자.’ ‘파티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

‘신비한 빛과 두 겹의 무지개에 둘러 싸여서 길을 밝히는 별.’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일의 평가는 국내외에서 극과 극을 달린다. 그의 행적과 능력에 대해서는 오해도 많고 외국 언론에 잘못 알려진 경우도 많다. 6월12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그의 실체를 탐색한 책.

일곱살 때 어머니가 사망하고 계모 밑에서 고생하면서 큰 어린시절. 손만 대기만 하면 1급 예술작품으로 변하던 청년시절. 31세의 나이에 당중앙 위원회에서 조직 및 선전선동비서로 발탁된 ‘지도자 동지’

책은 이런 문제부터 시작해 김정일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북한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을 정리했다. 50문을 넘어가면 김정일 개인보다는 북한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290쪽. 7000원.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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