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데다 정치학 등 사회과학계가 아닌 역사학계의 첫 한국 전쟁 심포지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따라서 정치 사회학적인 접근 보다는 역사학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정치학계의 한국전쟁 연구는 주로 전쟁의 기원과 성격 등 전쟁기원론과 전쟁책임론에 집중됐다. 그러나 이번 심포지엄에선 이데올로기적 접근과 분석을 거부하고 최근 미국과 러시아에서 발견된 한국전쟁 관련 문서에 기초해 한국전쟁 자체를 분석할 계획이다.
‘화해와 통일을 위한 전쟁인식의 과제’(도진순 창원대교수), ‘1949∼50년 38선 충돌과 북한의 한국전쟁 계획’(정병준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 ‘한국전쟁기 주한 미 군사고문단의 조직과 활동’(안정애 인하대강사) , ‘소련의 한국전쟁관과 개입과정’(기광서 조선대교수) ‘한국전쟁기 한국 군부의 재편과 정치화 과정’(양영조 단국대강사) 등의 주제논문이 발표된다. 02-586-4854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