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날고 개구리는 뛴다’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에서 곽씨는 이들 두 동물을 소재로 한 조형물 77점을 선보인다.
동판 목기 등에 독특한 콜라주와 핸드페인팅을 더한 회화적 성격의 공예작품.
곽씨의 개구리 작품 한 점은 일본 미치코(美智子)왕비가 소장하고 있다.
곽씨는 세계 각국의 오리와 개구리 조형물 1500점을 수집한 독특한 취미를 갖고 있다. 직접 구매한 것도 있지만 친지들이 선물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번 작품들은 이 조형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형태를 구상하고 색채를 입혔다.
곽씨는 국내에서 민속공예공모전 대상(1970년), 우수공예 전시회 대통령상(71년)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던 세계 118개국 크리스마스실 콘테스트 최우수상(89년)도 받았다.
또 뉴욕 현대공예박물관(77∼78년)전시회를 포함, 인도 러시아 뉴질랜드 동남아 미국 일본 등지에서 수많은 초대전을 열었다.
국내에선 93년 이래 전시회를 열지 않았다. 이번 일본전시회 작품들로 내년에 국내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