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답변〓부모가 직장을 다니고 조부모가 아이를 보면서 생긴 문제 같습니다.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불안감을 보이면 조부모가 아이를 얼르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아이는 울거나 짜증만 부리면 모든 것이 해결되니 굳이 말을 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입니다.
이 경우 언어 발달은 느릴 수 있지만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거나 유치원에 가게 되면 말이 필요해지므로 대개는 그 때부터 정상적으로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빨리 말을 하게 하고 싶다면 필요한 단어들을 하나씩 가르쳐야 하는데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조부모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있는걸 느끼는 이른바 분리불안(Seperation Anxiety)을 극복하려면 엄마가 아이와 함께 있는 동안 즐겁게 놀아 주는게 중요합니다.
또 출근할 때 서로 말을 통해 인사를 하고 헤어지며, 언제까지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반드시 그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송종용·서울학습장애상담센터·02-3446-0667)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