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박물관은 학무국(교육부) 소속으로 1915년12월부터 1945년까지 조선의 문화유적 및 유물을 관장하는 최고 기관이다. 여기에서 작성된 문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유물실에서 보관 중이며 캐비넷 6개 분량에 이른다. 해방후 방치돼오다 1996, 97년 일차로 목록이 간행됐고 현재 번역작업 중이다.
박물관 문서 중 관심을 끄는 것은 ‘발견문서’와 ‘진열문서’다. ‘발견문서’에는 발굴 발견되거나 압수된 유물들을 알 수 있고, ‘진열문서’에는 박물관 소장 문화재의 목록이 들어 있다.
김씨는 “일반문화재와 함께 석기 석검 토기 청동기 등 선사유물의 내역이 포함돼 있다”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 중인 문화재와의 대조를 통해 망실품을 확인하고 문화재 유물 반환에 증거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