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소전'(1993)이후 7년만에 나온 이문구씨의 신작집이다.
91년 발표해 '흙의 문예상'을 수상한 '장곡리 고욤나무'를 비롯한 8편의 '나무' 연작 단편들이 실렸다.
90년대 이후 변화된 농촌의 모습과 농민들의 의식변화에 글쓰기의 초점을 두었다고 작가가 말하듯이, 이 창작집은 90년대의 농촌풍경과 그속에서의 대단할 것도 누추할 것도 없는 사람살이를 날카로운 풍자와 풍성환 해학으로 핍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목은 김명인의 시 '의자'에서 따왔다.
단편 7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