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속에서 쓰러지는 것은 대부분 열실신. 다른 몸의 큰 변화 없이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쉬면 대부분 낫는다. 이때 다리를 높게 해주면 회복에 좋다. 반면 일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것. 체온이 40도까지 급상승하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바짝 마른 채 뜨거워지며 혼수 경련 등도 일으키게 된다. 피부에 찬물이나 끼얹거나 알콜을 문질러 체온을 빨리 떨어뜨리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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