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카 상식]브레이크 장치

  • 입력 2000년 7월 7일 18시 58분


위험을 느껴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페달이 쑥 들어가고 앞차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운명으로 돌릴 것인가?

브레이크가 언제든 정확하게 작동될 것이라는 믿음은 버려야 한다.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 항목인 브레이크의 작동상태는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전문 지식보다는 운전자의 끊임없는 관심을 더욱 필요로 한다.

브레이크 오일 탱크에 들어 있는 오일 양 점검만으로도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의 마모상태를 알 수 있다. 휠실린더나 브레이크호스, 파이프 등에서 오일이 새지 않는데도 브레이크 오일의 양이 부족하다면 패드나 라이닝이 마모된 것으로 판단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핸드 브레이크의 작동만으로도 라이닝의 마모상태를 알 수 있다. 새 차이거나 라이닝을 새로 교환한 직후 핸드 브레이크 레버를 당기면 네댓번 정도 ‘따르륵’ 하는 소리가 나지만 라이닝이 마모된 경우 그 소리가 더 크게 난다. 즉 핸드브레이크 레버의 작동거리가 커진다는 것은 라이닝을 교환해 주어야 할 시기가 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또한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된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끽’ 하는 금속성 소리를 내게 되는데 이는 교환시기가 지났음을 소리로 호소하는 것이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제동능력이 떨어지고 디스크를 교환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최주필(자동차관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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