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南北회담환영 韓-日합동 법요식 열려

  • 입력 2000년 7월 16일 19시 30분


16일 일본 오사카(大阪) 통국사에서 재일본 한민족 불교도 총연합회(회장 김태연)와 재일본 조선불교도협회(회장 홍보월)가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재일동포사회의 화합을 기원하는 합동법요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양측 스님 40여명과 동포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 불교지도자들은 재일동포 불교계에서도 그동안 남북대립의 분위기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를 해소하고 통일을 이루는데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한민족 불교도 총연합회는 조선불교도협회에 일본에 방치되어 있는 한국인 유골을 찾아내 고국의 비무장지대에 봉안하고 양측 스님들이 합동고국방문단을 구성해 남북한의 사찰을 순례하자고 제안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기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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