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전문가' 이윤기씨.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그리스인 조르바'등 2백여권의 역서를 낸 번역가로도 유명하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의 해박함에 대해선 국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이번에 펴낸 책은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라는 컨셉으로 기독교문명과 서구적 시각으로 편중되는 것을 지양하고, 국내 정서와 상상력의 프리즘을 통과한 신화서라 하겠다.
저자가 신화 유적지와 박물관등을 직접 돌며 촬영해온 생생한 현장사진을 포함, 200여 컷의 올컬러 신화이미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