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포커스]이정재-전지현 주연<시월애>예고편 화제

  • 입력 2000년 7월 24일 19시 11분


이정재-전지현 주연의 영화 <시월애> 예고편이 CF 형식으로 촬영돼 화제다.

그동안 영화예고편은 촬영필름 위주로만 편집해 온 것이 사실. 이에 비해 <시월애> 예고편은 4천만원의 순제작비를 들인 하나의 상품으로서 주목을 끌만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올가을 개봉예정인 <시월애> 예고편은 TTL 등의 히트 CF로 잘 알려진 박명천(31) 감독의 작품으로 전지현편 이정재편으로 각각 나누어 촬영됐다.

7월 1일부터 7월말까지 인터넷에서 상영되는 전지현편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자신의 사랑을 뒤늦게야 깨달은 한 여자의 슬픔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눈물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전지현은 하루종일 온몸에 힘이 다 빠질 정도로 서럽게 울었다고. 한편 8월초부터 개봉때까지 상영되는 이정재편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희생하는 한 남자의 죽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대안의 블루><네온속으로 노을지다>에서 빛의 영상을 세련된 감각으로 화면에 담아냈던 이현승 감독은 이메일이나 핸드폰이 아닌, 편지를 매개로 한 아련한 사랑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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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주소:www.siwolae.com

오현주 <동아닷컴 기자> 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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