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LG만화페스티벌/캐릭터]이승관 '해태가족'

  • 입력 2000년 7월 27일 18시 46분


해태는 항상 무섭고 엄한 이미지. 그러나 이번에는 익살스럽고 짖궂고 멍청하고 순진한 이미지를 부여해 코믹하게 캐릭터화했다.

서양식 또는 일본식 캐릭터 대신 우리 고유의 소재를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

캐릭터를 활용해 다음과 같은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 하늘궁전을 지키던 해태는 말썽을 부려 옥황상제로부터 벌을 받아 지상으로 떨어진다. 때는 전란이 빈번한 시기.

소년 진이는 성터를 지키는 해태가 특정한 시간에 살아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어 둘은 매우 친한 사이가 되고 진이는 해태의 도움으로 전란을 헤쳐나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옥황상제는 해태를 용서하고 해태는 다시 하늘궁전으로 올라가 지킴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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