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때 끌려간 도공 석호와 화공 대철은 우여곡절 끝에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 허가증을 받는다.
그런데 조선을 그리워하며 어쩔 수 없이 몸을 파는 여인이 매일 대철의 그림을 보러 온다. 여인은 매번 깡패 조직에게 다시 붙들려 가면서도 그림 보러오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깡패조직이 이 여인의 그림을 빼앗아 찢는 것을 보고 석호와 대철이 끼어들어 깡패들을 모조리 죽인 뒤 자신들의 귀국 허가증을 이 여인에게 건네주는데….
세명의 젊은이를 통해 본 이국 땅에서의 외로움과 갈등을 잘 묘사했다는 평. 사극이지만 주인공 캐릭터는 현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