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제시한 수송용 LPG 가격 대폭 인상 등의 시안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산출된 수치일 뿐”이라면서 “이 시안대로 정부가 가격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에너지 가격 대폭 인상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책이란 이런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 문제에 관한 공청회 일정에 대해 “다음달 중에는 에너지 가격 인상에 관한 공청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공청회를 통해 여론 수렴을 하는 과정에서 인상폭은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