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티베트라 부르는 나라의 정식 명칭은 중국 서장 자치구다. 독립국가가 아닌 중국의 한 자치국가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달라이 라마라고 하는 종교적-정치적 지도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티베트와 중국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연구사적 접근이 세계적으로 한 건도 없었다는 사실이 저자를 놀라게 했다.
김한규교수는 이 책에서 티베트와 중국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논쟁을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그동안 종교적 신비감에 싸여 있던 티베트와 달라이 라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