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이 준비중인 3집은 현재 50% 가량 녹음이 끝난 상태. 이들의 소속사 'DSP 엔터테인먼트' 의 매니저 길종화 씨는 "이번 음반이 핑클의 롱런을 가늠하는 시험대인 만큼 신중의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핑클은 새 앨범에 12곡을 수록할 예정이지만 실제로 30곡을 녹음하고 있다. 작곡가 신인수, 안정훈, 김석찬, 전중규 등으로부터 받은 노래를 일단 모두 완성한 뒤 옥석을 골라 완성도 높은 3집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3집에 미처 수록하지 못한 노래들은 연말에 발매할 스페셜 앨범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핑클의 리더 이효리는 28일 "공백이 다소 길었던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꾸밀 예정"이라며 "그 동안 '귀여운 천사' 같은 이미지였다면 3집에서는 외모나 음악적으로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98년 5월에 데뷔해 S.E.S와 함께 '여성 그룹 바람'을 일으켰던 핑클이 3집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기대된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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