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MBC는 예정대로 인터넷 추첨을 통해 9월6일 당첨자 2000명의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www.imbc.com)에 고지한다. 양군기획은 MBC의 인터넷 추첨에서 떨어진 사람을 대상으로 은행이나 PC 통신을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기로 했다.
당초 양군 기획은 콘서트 입장 희망자에게 소액을 은행 지로에 입금시키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MBC측에서 유료 공연이 될 경우 대관비를 추가 지급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표명해 배포 방법을 변경했다.
양군 기획의 양현석 사장은 "은행에서 접수할 경우 2000명에 대한 수수료 200만원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별 무리가 없다"며 "보다 많은 서태지 팬들이 이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 도착한 지 3일째를 맞는 서태지는 하루 평균 10팀이 넘는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한 측근은 "30일 하루 동안 컴백쇼 연출자인 송승종 프로듀서와 방송작가, 뮤직 비디오 연출자 홍종호 감독, 자켓 디자인을 맡은 전상일 등이 다녀갔다"며 "늦은 새벽까지 회의가 이어져 잠잘 틈도 없을 정도"라고 서태지의 근황을 소개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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