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뉴스]월드팝가수 타라 맥클린 내한

  • 입력 2000년 8월 31일 15시 02분


새 앨범 'Passenger'를 홍보하기 위해 방한한 캐나다 출신의 타라 맥클린(Tara MacLean, 26)이 30일 서울 홍익대 앞 록카페 '피드백'에서 미니 콘서트를 겸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타라 맥클린은 지난 97년 캐나다 인디 레이블 'Nettwerk'를 통해 첫 앨범 'Silence'를 발매했으며 사라 맥라클란과 여성 뮤지션의 축제인 릴리스 페어(Lilith Fair)에 참여해 싱어송 라이터로 입지를 굳혀왔다.

"아름답고 차분한 느낌이 좋고 지구 정반대에 와 있는 기분이 행복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건넸다.

이번 2집 앨범에서 다소 철학적인 가사를 담은 타라 맥클린은 "크리스찬 가정에서 자란 덕분에 어려움에 처해도 의지할 수 있는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곡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순하고 쉬우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제3세계 음악을 하고 싶다"며 "장르를 특별히 구분할 수는 없지만 지금 추구하는 음악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라 맥클린은 "캐나다 출신의 가수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알라니스 모리셋"이라며 "지난 앨범이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인도로 떠나 수양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새 앨범에 수록된 'If I Fall' 'Setting'등 5곡을 열창한 그는 맑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희정 <동아닷컴 기자>onlyyou@donga.com

♬ 음악듣기 : 'If I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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