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뉴스]이무영 감독<휴머니스트>로 연출 데뷔

  • 입력 2000년 8월 31일 16시 53분


<삼인조><공동경비구역JSA> 등의 시나리오작가 겸 TV연예 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했던 만능 엔터테이너 이무영이 감독 데뷔한다. 영화 제목은 <휴머니스트>. 제목만 들으면 액션이 가미된 드라마 영화 같지만 사실은 코미디가 섞여 있는 사회 풍자영화다.

부잣집 아들이 아버지의 파시스트적인 권력에 반기를 들고 친구들과 함께 아버지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아버지만 납치하는 것도 모자라 평소 연정을 품고 있던 수녀까지 납치하게 되면서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는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 박영규가 아버지 역을, 청춘 스타 안재모가 망나니 아들 역을 맡았다. 여기에 MBC 시트콤 <세친구>에서 덜 떨어진 인물로 한창 주가 상승중인 박상면과 <주유소습격사건>의 '딴따라' 강성진이 가세한다.

약 13억원의 제작비가 투여될 이 영화는 10월초 크랭크인 해 내년 2,3월쯤 개봉될 예정이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 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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