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캐서린 제타 존스와 마이클 더글러스 결혼

  • 입력 2000년 9월 1일 11시 58분


지난 7월29일 말리부 해변에서 백만 달러 짜리 메가톤급 결혼식을 올린 브레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 커플에 이어, 할리우드에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탄생할 예정이다.

25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간 캐서린 제타 존스(30)와 마이클 더글러스(55) 커플이 9월30일, 산타 바바라 개인 휴양지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

지난 8월9일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즈에서 건강한 아들까지 출산한 이들 커플은 이로써 연인이 아닌 부부임을 공식 선언한다.

작년 연말 이들이 약혼식을 올렸을 때만 해도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두 사람이 사귄 지 1주년을 기념해 2000년 9월25일 결혼식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예상보다 며칠 늦은 결혼식이지만, 어쨌든 이들 커플은 만난 지 1주년만에 결혼과 출산을 빠르게 해치우는 '초스피드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결혼식이 열리는 산타 바바라 휴양지는 2마일에 달하는 개인 해변과 360개의 게스트룸, 넓은 무도회장이 완비되어 있는 화려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커플의 결혼식 장소가 마이클 더글러스와 전부인 디앤드라가 함께 살았던 집과 불과 몇 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 호사가들은 마이클 더글러스의 꿍꿍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내심 궁금해하는 눈치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 benotb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