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방송인이 많은 사PD는 방송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아버지 사상완씨가 동아방송 PD 출신으로 KBS 편성부본부장 재직중 순직했고 언니 사화경씨(오른쪽)는 MBC PD로 있고 탤런트 사미자씨는 고모, SBS 제작본부장출신인 방송위원회 임형두 방송위원은 외삼촌이다. 사PD는 “어릴적부터 집안 어른들이 모이면 방송 이야기만 하셨는데 그것을 듣다가 PD가 됐다”며 “이제야 진짜 방송인이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사PD가 상을 받은 프로 ‘현해탄의 무지개’는 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최근까지 150만 일본어 청취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생활과 문화를 소개해왔다. 사PD는 3월3일 일본 NHK와 1만회 특집을 준비한 게 가장 큰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언니 사화경PD(31)도 1998년 ‘뽀뽀뽀’로 TV 작품상 어린이청소년부문을 수상해 자매가 나란히 방송대상 수상자가 됐다.
<허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