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향악단의 연주회에 북한 관현악 작품이 등장한다.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은 17일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청소년과 쇼스타코비치’ 음악회에서 북한 관현악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를 연주한다.‘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는 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태평소를 개량한 ‘장새납’등 전통악기가 곁들여진 작품. 8월 20∼22일 서울에서 열렸던 남북 교향악단 합동음악회 당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음악회에선 평양에서 조선국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병화에게 지휘를 배운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 박태영이 지휘를 맡는다. 장새납 연주는 태평소로 대신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