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도 막힌다지만, 그래도 귀성, 귀경길을 동행하는 라디오의 교통정보는 작은 위안이 될 것이다.
TBS(FM 95.1㎒)와 MBC 라디오(AM 900㎑·FM 95.9㎒)는 공동으로 9, 13일 낮 12시10분부터 밤 9시까지 추석 교통 특별방송 ‘고향길(오는 길) 안전하게’를 방송한다.
이 프로의 핵심은 헬리콥터를 이용한 주요 지점 교통정보와 기상정보.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교통특별대책 서비스와 고속도로 순찰대의 고속도로 상황 안내 등도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기 북부와 강원 지방에 대한 교통정보를 보강했다는 게 방송사의 설명이다. 전체 방송 시간의 약 50%는 교통 정보에 집중되며 나머지는 해당 시간대 프로의 특성에 따라 음악과 퀴즈 등 오락적인 내용으로 꾸몄다. 김흥국 이성미 이택림 송도순 이종환 최유라 배한성 김혜영 김성환 등이 진행자로 나선다.
KBS 제2라디오(AM 603㎑·FM 106.1㎒)도 지역 교통방송과 공동으로 9일과 13일 낮 12시15분부터 밤12시까지 같은 제목의 프로로 전국의 교통상황을 생방송한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협조로 진행되는 이날 방송에는 김정균 박수림 이호섭 임수민 원미연 이상훈 김광한 등이 진행을 맡는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