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서태지 2집 판매 호조…30대 직장인도

  • 입력 2000년 9월 8일 20시 10분


서태지 2집 음반이 발매된 8일 서울 교보문고 내 음반매장 '핫트랙스'에는 음반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5곳으로 분산해 마련한 서태지 음반 코너에는 교복을 입은 10대뿐 아니라 20대 후반에서 30대 이상의 직장인이 음반과 포스터를 구입하느라 북새통이 벌어졌다.

매장을 찾은 양주연(보성여고 3)양은 "1집보다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며 "서태지 2집으로 우리나라에 하드코어가 정착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우리반 학생 40여명이 한꺼번에 음반을 샀다"고 덧붙였다.

'핫트랙스'의 한 관계자는 "1만7천500장의 물량을 확보했고, 오늘 하루 동안 1만장 정도가 나갈 것 같다"며 "앞으로 최소 100만~150만장 정도는 판매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유희정 <동아닷컴 기자>only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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