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브리지대의 스티브 오라힐리박사는 “최근 연구성과를 종합하면 지방은 분명히 뇌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렙틴 호르몬을 생산한다”면서 “이로 미루어 보면 지방은 뼈와 장기를 보호하고 호르몬과 면역체계를 조절하며 여성의 출산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렙틴은 몸에서 에너지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언제 어느 정도 먹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뇌에 신호를 보낸다.
왕립 런던의대의 사이먼 코팩은 “또 지방의 렙틴은 건강한 출산을 도우며 따라서 임신 중 다이어트로 지방이 부족하면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재앙”이라고 말했다.
렙틴은 또 면역계의 사이토킨 분자에 영향을 미치며 몸의 면역계가 병마와 싸울 때엔 식욕을 억제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는 것.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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