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부평 풍물대축제 구민행사로"

  • 입력 2000년 9월 19일 19시 14분


◇e-mail

몇 년전 일본에 여행할 때 교포 한분이 “한국사람을 만나 반갑다”며 아리랑 가락에 맞춰 고전춤을 추는 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그때까지 우리 가락을 몰랐던 저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우리 가락인 풍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청에서 주최하는 ‘부평풍물대축제’의 흥겨운 잔치마당에 매년 참여하고 있지요.

인천 부평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올해도 풍물대축제가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이더군요. 그런데 올해도 예년처럼 참여보다는 보는 행사 위주로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관람자도 직접 풍물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미해 구민 모두의 축제행사로 꾸밀 수는 없을까요.

김혜숙(인천 부평구 삼산동)

◇Reply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2000부평풍물대축제 행사는 ‘새천년! 새만남! 새희망!’이라는 주제로 부평역과 부평시장간의 부평로 80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치러집니다.

올해는 ‘부평풍물 완판공연’과 전국 단위의 ‘학생풍물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풍물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구민노래자랑과 민요경창대회, 전통체험학습마당 등과 같은 구민들이 직접 꾸미는 행사와 줄타기, 축하음악회 등과 각종 공연과 주변 상가의 이벤트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박수묵(인천 부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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