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여는 새벽’ ‘토함산의 빛’ 등 2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에밀레종을 신라의 정신을 상징하는 존재로 그리고 있다. 종소리가 사라진 가운데 에밀레는 어린 소녀(장현수 김미애 분)의 모습으로 환생해 잊혀진 천년의 역사와 이상을 춤으로 펼쳐낸다. 국립무용단장 배정혜 안무로 100여명의 무용수들이 스펙터클한 무대를 선보인다. 영화음악가로도 활동중인 젊은 국악인 원일이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재즈 연주자 김대환의 연주도 가세했다. 27일까지 평일 7시반 주말 4시. 2만∼5만원. 02―2274―3507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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